미국, 한국 철강 열연강판 관세율 대폭 낮춰..반덤핑관세 기대감 높아져
미국, 한국 철강 열연강판 관세율 대폭 낮춰..반덤핑관세 기대감 높아져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6.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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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포스코, 현대제철 등 한국 철강기업의 열연강판에 대한 관세율을 대폭 낮췄다.

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1차 연례 재심에서 포스코 열연 제품에 적용할 상계관세율을 기존 41.57%에서 0.55%로 내렸다.

포스코 관계자는 "반덤핑 관세도 좋은 결과가 나오면 대미 수출을 재개할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계관세는 타국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은 경우 수입국이 국내의 산업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부과하는 관세로, 미국 산업부는 2016년 8월 포스코 열연강판에 58.68%의 상계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현대제철 열연강판은 예비판정에서 3.95%의 상계관세를 받았지만, 이번에 0.58%로 내렸다. 여타 한국 업체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중간 수준인 0.56%의 상계관세를 적용받는다. 

열연강판은 평평한 판재 모양의 철강 반(半)제품인 슬래브를 고온으로 가열한 뒤 누르고 늘여서 두께를 얇게 만든 강판으로, 자동차용 강판, 강관재, 건축자재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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