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북유럽 순방 계기, 한국, 노르웨이와 조선업, 로봇분야 협력 강화
문대통령 북유럽 순방 계기, 한국, 노르웨이와 조선업, 로봇분야 협력 강화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6.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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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업부
사진=산업부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3개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노르웨이가 조선과 로봇 분야에서 서로 협력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한국과 노르웨이 산업계가 4건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DNV-GL(노르웨이-독일선급)로부터 우리 조선업체 친환경 기술 2건이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삼성중공업은 DNV-GL과 자율운항선박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키로 합의했고, Kongsberg Maritime사와는 시추선 자동화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MOU를 체결했다.

현대중공업은 JOTUN사와 친환경 선박 도료 사용을 위한 MOU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DNV-GL와 유럽 로봇 시험·인증 MOU에 각각 서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노르웨이는 자율운항 선박, 시추선 자동화, 선박용 친환경 페인트, 로봇 시험·인증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밖에 대우조선해양은 DNV-GL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설계창 설계시스템 일반 승인을, 현대미포조선은 친환경 LNG 벙커링선 기본 승인을 각각 받았다. 이는 각 기업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다양한 실선 건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르웨이는 자율운항 등 미래 선박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이며, 양국은 상호 보완적 산업 구조를 갖고 있어 이번 조선 분야 협력 확대는 큰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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