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회장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필요"
손경식 회장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필요"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6.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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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ILO
출처:ILO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노동규제를 개혁한다고 말했다.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노동기구(ILO) 제108차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맡은 손 회장은 "세계 각국이 경제성장 둔화와 일자리 문제로 고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일자리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기술발전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가 가속화면 노사정 모두에게 위기가 될 수 있지만 이를 계기로 노동시장 유연화 등을 도모하면 새로운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노사정이 기득권과 익숙함에 집착하지 말고 고용형태, 비즈니스 환경, 근로환경 변화를 인정하고 노동규제를 개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자리 창출 주체인 기업활동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손 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이 이뤄지려면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기업들 투자를 가로막는 장애요소들을 개선하고 인센티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실업자 수는 지난해 기준 107만3000명으로 2000년 이후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체감 청년실업률은 20%를 상회하는 등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했다.

한편 제108차 ILO 총회는 이달 1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일의 세계(World of Work)에서의 폭력과 괴롭힘 근절관련 국제기준 마련, ILO 100주년 선언문 채택 등 주요 의제를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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