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KG그룹 인수..2000억에 지분 40% 확보
동부제철, KG그룹 인수..2000억에 지분 40% 확보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6.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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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이 마침내 매각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KG그룹은 13일 채권금융기관들과 동부제철 신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KG그룹과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는 총 3600억원을 투자해 제3자 배정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동부제철을 인수한다.

KG는 총 투자금 중 2000억원을 들여 동부제철 지분 40%를 확보할 예정이다.

채권금융기관으 차등 무상감자 후 총 6050억원에 달하는 채권을 출자전환한다. 이에 따라 채권단이 보유 중인 동부제철 보통주는 8.5대 1의 비율로 무상감자한다. 또 2025년까지 동부제철의 모든 잔여채무는 상환을 유예하는 한편 연 2%의 고정금리를 지급한다.

KG그룹은 곽재선 회장이 2003년 인수한 KG케미칼(구 경기화학공업)을 모태로 출발,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KG ETS, KFC Korea 등 8개 사업군에 걸쳐 15개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동부제철은 앞서 12일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및 우선주 3주를 동일한 액면가액의 주식 1주로 병합하는 방식의 무상감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동부제철은 또 운영자금 36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신주 7200만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었다. 배정 대상자는 케이지스틸㈜과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이며, 발행가액은 주당 5000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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