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 원자력발전소에 대형 냉방 시스템 공급..글로벌 경쟁사 물리쳐
LG전자, 인도 원자력발전소에 대형 냉방 시스템 공급..글로벌 경쟁사 물리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6.13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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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글로벌 경쟁사들과의 입찰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 인도 원자력발전소 2기에 대형 냉방 시스템을 공급한다. 

LG전자는 인도 릴라이언스 인프라스트럭처(Reliance Infrastructure)와 타밀나두주(州) 쿠단쿨람 원자력발전소 3호기와 4호기에 약 1000만달러 규모의 터보 냉동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전자는 2기의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할 터보 냉동기 및 공조설비를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 설치한다. 더불어 글로벌 경쟁 업체들을 제치고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향후 추가 수주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앞서 LG전자는 현재 가동 중인 쿠단쿨람 원자력발전소 1, 2호기에도 냉방 시스템과 공조 설비를 공급한 바 있다.

터보 냉동기는 대규모 건물에 냉방을 공급하는 대형 냉방 시스템인 '칠러'(Chiller)의 한 종류다. LG전자가 공급할 터보 냉동기는 세계 최고 수준의 냉방효율을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냉매를 한번 더 압축하는 2단 압축기술을 적용해 1단 압축방식보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운전비는 절감했다. 압축기와 열교환기의 설계도 최적화해 설치 면적과 무게를 대폭 줄였고 친환경 냉매를 사용했다.


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수주는 LG전자 터보 냉동기의 제품 경쟁력과 사업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설치환경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공급하며 글로벌 공조 시장을 선도할 것"이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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