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주요 유통 경로는 '페이스북'..전세계 인터넷 이용자 10명중 8명 "속은 경험 있어"..AP통신
'가짜뉴스' 주요 유통 경로는 '페이스북'..전세계 인터넷 이용자 10명중 8명 "속은 경험 있어"..AP통신
  • 이영근 기자
  • 승인 2019.06.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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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8명은 가짜뉴스에 속은 적이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가짜뉴스의 주된 유통경로는 페이스북이었다. 유튜브나 블로그,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도 가짜뉴스가 유통되는 통로였다.

AFP통신은 11일(현지시간)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의 설문조사에서 전 세계 누리꾼 중 86%가 '가짜뉴스에 속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가짜뉴스가 가장 많이 퍼진 국가는 미국이었고 러시아와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뉴스에 제일 잘 속는 국가는 이집트였으며 가짜뉴스에 대해 가장 회의적(비판적)인 국가는 파키스탄으로 조사됐다. 

AFP는 가짜뉴스가 인터넷 정보를 불신하게 할 뿐만 아니라 사회의 정치·경제적 담론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설문 응답자들은 정부와 소셜미디어 회사들이 가짜뉴스를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시에 소셜미디어에 대한 광범위한 불신 및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입소스 설문조사는 2018년 12월21일부터 2019년 2월10일까지 25개국 2만5000명을 대상으로 대면 및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진행됐다. 

조사를 의뢰한 국제거버넌스혁신센터(CIGI)의 펜 오슬러 햄프슨 연구원은 "올해 여론조사는 인터넷의 취약성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 및 그들이 일상에서 휘두르는 권한에 대해 사용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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