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시아 최고 브랜드 선정..애플, 파나소닉등 앞서
삼성전자, 아시아 최고 브랜드 선정..애플, 파나소닉등 앞서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6.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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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8년 연속 아시아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기업인 캠페인 아시아 퍼시픽(Campaign Asia-Pacific)과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닐슨(Nielsen)이 아시아 14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1일(현지 시간) 삼성전자가 '아시아 톱 1000개 브랜드 (Asia’s Top 1000 Brands)' 중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아시아 톱 1000개 브랜드에는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2위), 파나소닉(3위), 소니(4위), 네슬레(5위)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가장 모바일 친화적인 브랜드’, ‘설문 참여자의 가치와 가장 부합하는 브랜드’ 등을 포함한 총 6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모바일, TV, 스마트 홈 기술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홈 오디오/헤드폰, 주방 가전, 웨어러블 기술 분야에서 2위를 차지했다.

캠페인 아시아 퍼시픽 측은 삼성전자가 올해도 1위를 수성할 수 있었던 이유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브랜드 포트폴리오 △제품 혁신 등을 꼽았다. 특히 올해 삼성전자가 최초로 폴더블 폰을 공개한 것을 인상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삼성전자를 아시아 출신의 브랜드 중 유일하게 “지역적인 한계를 초월하여”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낸 기업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 인도,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호주, 한국 등 14개국에서 가전, 자동차, 명품 등 15개 주요 제품 항목에 대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를 묻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경영 목표 달성을 중간평가하고 미·중간 무역 분쟁의 여파로 불어닥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사업 부문별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부터 IM(IT·모바일)부문의 사업부문장, 해외법인장, 주요 임원, 개발책임자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각 사업 부문별로 진행한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새 전략을 수립을 의논하는 정례 행사다.

이어 DS(반도체·디스플레이)부문은 다음주에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만 CE(소비자가전)부문은 국내에서 별도의 행사를 개최하지 않고 경영진들이 해외 출장 동안 현지법인을 돌며 논의를 하는 방식으로 전략회의를 대신한다.  

이번 전략회의의 방점은 반도체 수요 둔화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경쟁 심화 등 변화된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한 해결책 마련에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세계 경기 부진과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대한 시장분석과 대응 방안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단과 함께 회의를 열고 경영상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위기 극복을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으며, '2030년 세계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육성전략에 재검토와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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