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기업중 브랜드가치 유일..톱 100중 38위, 중국은 15개 업체
삼성전자, 국내기업중 브랜드가치 유일..톱 100중 38위, 중국은 15개 업체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6.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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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가 약 36조원에 달해 전세계 주요 기업들 중에서 38위에 올랐다.

중국은 10위권 내에 랭크된 알리바바, 텐센트를 비롯해 각종 국영 금융기업과 화웨이 등 15개 업체가 선정된 가운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톱 100' 기업을 배출해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광고업체 WPP와 자회사 칸타월드패널이 최근 공개한 '2019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랭킹 톱 100'(2019 BrandZ Top 100 Most Valuable Global Brands) 명단에서 삼성전자는 38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지만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톱(TOP) 100'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303억6900만달러(약 35조8700억원)로 집계됐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6% 감소했으며 순위도 2018년 33위에서 5계단 하락했다.

WPP와 칸타월드패널은 2007년부터 매년 전세계 50여개국에서 16만개 이상의 기업과 브랜드를 대상으로 소비자들의 인식, 제품과 서비스의 강점 및 전략 등을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삼성전자는 2010년에 68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브랜드 가치 '톱 100'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113억5100만달러(약 13조4000억원)였다. 올해 브랜드 가치는 9년 전 처음 명단에 올랐을 때보다 무려 167.5% 늘어난 수치다.

2010년 이후 삼성전자의 순위는 △2011년 67위 △2012년 55위로 50위권 밖을 맴돌다가 2013년에 30위를 기록하며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이어서 2014년엔 29위로 역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나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45위, 48위를 기록하며 다시 뒷걸음질쳤다.

최근 3년간의 순위는 '37→33→38위'로 들쑥날쑥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WPP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브랜드 가치 조사에서 한국 기업 중에선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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