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G20, 재정 적극적 집행 강조..추경안 국회통과 시급"
홍남기 "G20, 재정 적극적 집행 강조..추경안 국회통과 시급"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6.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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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 부총리는 12일 경제활력 대책회의에서 미중 무역갈등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하방위험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외국인 배당금 지급 등의 일시적 요인으로 소폭 적자(△6.6억불)를 나타냈으나, 전기차ㆍ이차전지 등 신산업 분야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서 4~5월 수출 물량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5월부터는 다시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해  연간으로는 약 600억불 이상의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 부총리는 다만, 미·중 무역갈등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하방위험이 여전한 상황인 만큼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수출 활력 제고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정부는 현재 미·중 무역갈등 지속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정보의 신속한 공유 및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업 등을 바탕으로 면밀히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지난 10일 한·영 FTA 협상의 원칙적 타결을 통해 노딜 브렉시트 상황에서도 현재 한-EU FTA의 혜택이 영국에서도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했으며,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제거하였다고 언급했다.

G20 재무장관회의를 예로 든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경기 하방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과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이 각별히 강조되었다"고 전했다.

이에  "국민안전 확보, 위기지역에 대한 지원, 경제활력 뒷받침 및 민생경제 개선을 위해 편성된 6.7조원 규모의 이번 추경안 통과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현장 실집행에 돌입해 경제회복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추경안의 신속 통과에 적극 협조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국회에 간곡하게 요청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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