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2019 셀렉트 USA 투자 서밋'에 경제사절단 파견
전경련, '2019 셀렉트 USA 투자 서밋'에 경제사절단 파견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6.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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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미국발 통상이슈 대응을 위해 이달 10~12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2019 셀렉트(Select) USA 투자 서밋'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했다고 11일 밝혔다.

Select USA 투자 서밋은 미국 상무부가 주최하는 미국 최대 투자유치 행사로, 올해 행사에는 윌버 로스 상무장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조 맨친·짐 리시·셸리 무어 캐피토 상원의원, 뉴저지·인디애나·오하이오 등 7명의 주지사가 참석했다.

롯데케미칼, 한화, 현대제철 등 6개 주요 기업이 함께 한 이번 전경련 사절단은 미 상무부 관료들과의 간담 자리에서 한국산 철강·알루미늄 쿼터 품목예외 확대, 자동차 추가관세 면제 등의 현안을 요청했다.

전경련은 헤리티지재단·미외교협회·미국상공회의소 등 미국 싱크탱크와의 별도 간담 자리를 마련하고, 미국 의회도 방문해 미국의 통상압력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는 한편 미중 무역분쟁 전망 등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전경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행정부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수입규제 도입 방침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연간 대미 수출액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민간 경제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무역확장법 232조의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적용이 6개월 유예되었으나, 지속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엄치성 국제협력실장은 "트럼프 정부 하에서는 통상정책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백악관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창구를 직접 만나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방문에서 얻은 정보를 추후 공유하는 한편, 전경련의 대미 네트워크를 계속 활용하여 우리 기업들의 대미통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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