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서비스 시장 '유튜브 천하'.. '곰TV'등 토종 업계 '역차별 해소'호소
동영상 서비스 시장 '유튜브 천하'.. '곰TV'등 토종 업계 '역차별 해소'호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6.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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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 제공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토종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OTT) 업체들이 방송통신위원회와의 첫 간담회에서 국내 사업자만 부담하는 '망 이용료' 문제 등 글로벌 사업자와의 형평성 문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현재 동영상 서비스 시장은 '갓튜브'로 통하는 '유튜브'가 독접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규제를 받지 않고 급성장했다는 지적이 많다.


이효성 방통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OTT 사업자간담회'를 열고 곰TV, 아프리카TV, 왓챠플레이 등 5개 OTT 서비스 사업자들로부터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비공개로 이뤄진 이날 간담회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김경익 판도라tv 대표, 이병기 곰앤컴퍼니 사장, 박태훈 왓챠 대표 등이 참석해 OTT 산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OTT사업자는 방송·통신 시장의 새로운 구성원으로서 비단 자본력에 의존하지 않고 잠재가치가 높은 독창적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용자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하며 산업 최선전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통신의 미래에 대한 가감없는 고견을 주문했다.

사업자들은 그간의 사업 경과와 OTT 활성화 전략, 향후비전 등을 설명하고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경쟁격화로 OTT의 사업환경이 열악해짐에 따라 망 이용료 산정과 OTT 제도화에 있어 글로벌 사업자와의 형평성 확보 등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OTT의 부상으로 미디어시장의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글로벌 차원의 법·제도 마련을 고민해야 한다”며 “국회 등 관련 논의 시 제기된 우려사항이 면밀히 검토되도록 하고 OTT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필요시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오늘 참석자들은 5G 시대의 본격 개막과 방송·통신 기업 간 인수합병 등이 예정된 올해가 OTT에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존재하는 골든타임임에 따라 긴밀한 협력으로 방송·통신 분야의 새 시장 기회를 열어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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