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경기 부양 여부,OECD 경기지수, 중국 경기흐름, 미국 금리인하등 다음주 지켜보아야 할 키워드
G2 경기 부양 여부,OECD 경기지수, 중국 경기흐름, 미국 금리인하등 다음주 지켜보아야 할 키워드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6.08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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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청와대 제공
자료사진=청와대 제공

 

다음주 국제적으로 주목해야 할 변수로 경기 측면에서는 OECD 경기선행지수와 중국의 경기 흐름, 그리고 미국 금리 인하 기대 지속 여부, 주요 원유보고서 정도가 제시됐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김유미 연구원에 따르면,  우선 OECD 경기선행지수는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하락폭 축소 과정이 뒤따르면서 3분기 바닥에 대한 기대를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재점화되면서 예상보다 선행지수의 반등 시점이 뒤로 미뤄질 가능성도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과거 선행지수의 하락폭 축소 과정이 나타난 이후 시차를 두고 선행지수가 반등했던 점을 감안하면 순환적인 경기 측면에서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을 뒷받침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국 주요 경제지표는 전월 수준에 머물거나 소폭 부진할 것으로 전망돼 금융시장에는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중국 제조업 PMI 지수나 수출 주문지수가 부진했던 점 등을 감안하면 5 월 수출입 지표도 감소세를 보이며 대외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5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투자와 생산지표의 개선이 제약되면서 중국 정책당국의 부양 필요성을 계속해서 높일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의 경우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의해 오름세를 이어가나 생산자물가의 상승세는 둔화되면서 차별화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중 발표될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전월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여 낮은 물가 흐름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 지표들은 대체로 주후반에 몰려있다. 5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들은 현재 컨센서스 상으로 전월대비 증가할 것으로 잡히고 있어 예상에 부합할 경우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6 월 미시건 소비자신뢰지수의 경우 최근 미중 무역분쟁이 재점화 된 이후 금융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진 점을 반영해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직 실물지표들의 위축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으나 심리지표의 조정은 시차를 두고 실물지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생산과 소비지표의 개선에도 크게 완화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견해다.
 
주중 발표되는 원유보고서에서는 미국의 이란발 제재 이후 OPEC 을 중심으로 한 산유국의 생산량이 어떻게 변화됐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6월 OPEC 정례회의를 앞두고 산유국의 원유 생산 감축이 지속해서 이어질 경우 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응과 국제유가의 변동성 확대가 뒤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4월 보고서에 비해 크게 내용이 바뀔 것으로 보이지 않으나 사우디를 중심으로 원유 생산 감축이 지속된다면 공급측면에서 국제유가에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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