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BTS앞세운 현대차 팰리세이드, 수출 전선 '파란불', 쏟아지는 수출물량, 미국시장 호조..유럽도 공략
[포커스]BTS앞세운 현대차 팰리세이드, 수출 전선 '파란불', 쏟아지는 수출물량, 미국시장 호조..유럽도 공략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6.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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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방탄소년단)을 모델로 북미지역등 해외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팰리세이드 인기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수출용 팰리세이드 생산을 시작했으며 지난달 출하된 7천325대가 선적됐다. 선적 물량은 대부분은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미국으로 향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전역의 딜러망에 차량을 공급하는 절차에 2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5월부터 선적하고 있다"며 "팰리세이드 해외 판매는 미국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기준 현대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팰리세이드가 국내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대세 SUV의 인기를 증명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그랜저와 쏘나타가 세단 시장에서, 싼타페와 팰리세이드가 RV 시장에서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전할 정도로 팰리세이드 판매가 호조를 나타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고전한 4월 실적에 대해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면서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혀 팰리세이드에 기대를 건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팰리세이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방탄소년단’을 선정했으며, 같은 달 개최된 미국 LA오토쇼에서 방탄소년단이 영상을 통해 팰리세이드를 전세계 최초로 소개한바 있다.

지난 2월에는 방탄소년단의 제61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시상식 참석을 위해 팰리세이드를 제공했으며, 방탄소년단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 전광판에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팬 캠페인 ‘아미피디아(www.armypedia.net)’ 홍보를 지원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최근 BTS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콘서트를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저녁(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중심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 전광판에 방탄소년단 팬과 현대자동차 고객에게 전하는 팬 메시지 영상을 상영하는 등 유럽에서의 마케팅에도 시동을 걸었다.

피카딜리 서커스 지역은 문화 및 쇼핑 시설이 몰려있어 하루에만 20만 여명의 유동 인구가 몰리는 영국 런던의 대표 명소다.

이번 팬 영상은 팰리세이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콘서트(6월 1~2일)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

영상은 ‘현대자동차와 방탄소년단이 함께 한 여정(HYUNDAI X BTS Remarkable Journey)’이라는 주제로 방탄소년단이 팰리세이드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비롯해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 팰리세이드가 험로를 질주하는 모습 등을 담았다.

또한 방탄소년단 글로벌 팬과 현대자동차 고객을 위해 ‘최종 목적지도 중요하지만 도달하는 과정의 매 순간을 기억에 남을 정도로 즐거운 여정으로 만들자’라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현대자동차는 피카딜리 서커스 영상 상영을 알리는 사전 SNS(인스타그램, 트위터) 콘텐츠 발행과 고객 이벤트를 지난달 9일부터 진행했는데 콘텐츠 조회수가 무려 24만 회를 기록했다.

31일 현장에서는 사전 SNS 이벤트 당첨자 5명의 응원 메시지를 피카딜리 서커스 전광판에 송출했으며, 피카딜리 서커스 현장 사진을 본인 SNS에 포스팅한 팬들을 추첨해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현장을 찾은 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영상 상영은 팰리세이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방탄소년단과의 협력관계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앞으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업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팰리세이드를 출시하면서 국내 대형 SUV 수요에 현대차의 시장점유율 50%를 적용해 연간 판매목표를 2만5천대로 세웠지만, 예상 밖의 돌풍을 일으켜 9만5천대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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