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7주년 연중기획 '사회적 기업을 가다']송도에스이, 고령자 북한이탈주민등 취업취약계층에 일자리..포스코 설립 자립형 사회적 기업
[창간17주년 연중기획 '사회적 기업을 가다']송도에스이, 고령자 북한이탈주민등 취업취약계층에 일자리..포스코 설립 자립형 사회적 기업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6.0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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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봉사단, 국가유공자 가정 방문 청소봉사/자료사진=송도에스이
한마음봉사단, 국가유공자 가정 방문 청소봉사/자료사진=송도에스이

 

2010년 출범한 사회적기업 ㈜송도에스이(대표 이창운)은 올해 창립 9주년을 맞는 어엿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사회의 소외된 계층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포스코에서 설립한 자립형 사회적기업인 송도에스이는 인천 송도신도시 내 포스코 관련사 빌딩에 대한 미화, 주차 등의 서비스 제공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설립당시 사회 취약계층 30명 고용으로 출발, 점차 사업장을 확장하고 일자리를 늘려 왔다.

북한 이탈주민 2만 5천명 시대에 인천지역에는 20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도에스이는 이들에게 직장인으로 성장하도록 취업 일자리는 물론 사회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유형별로 보면 55세 이상 고령자, 북한이탈주민, 저소득층, 장기실업자와 다문화가족 등이다.

출범 당시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입사한 북한이탈주민 직원들 대다수가 제2의 인생을 찾고 있다. 처음 가져본 취미 생활에 열중하고 있는 직원들, 남한에 와서 처음으로 배운 컴퓨터와 자동차 운전이 이제는 능숙해진 직원들, 사이버 대학에 입학해 늦깎이 대학생으로 만학의 꿈을 키우는 직원들도 있다.

송도에스이는 직접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외에도 무료 클리닝 교육장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의 취업하지 못한 소외된 이웃에게 무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며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매월 1회(20시간) 운영하는 이 교육은 국내 최고의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는 전문교육장에서, 직접 편찬한 교재와 40여종의 청소 전문 장비를 활용해 이론, 실습, 직업체험의 과정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1년부터 매월 1회 운영하는 이 교육은 매년 참가자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며, 2013년부터는 인천지역 외에도 전국적으로 무료 교육의 기회를 원하는 신청자가 늘어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송도에스이는 출범부터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인천지역 사회적기업과의 상생 발전 차원에서 설립 초기부터 사회적기업 제품 ‘착한 구매’를 실천해 왔다.

현재 직원 복지 차원으로 직원들 중식에 제공되는 쌀과 부식을 지역사회 사회적기업을 통해 구매하고 있으며, 2013년에 새로 시작한 신사업인 다문화카페도 모두 착한 구매를 통해 식자재 및 일용품을 구입하고 있다.

나아가, 다문화 이주여성의 자립을 위해 운영하는 ㈜송도에스이의 다문화 카페는 지난 6월 포스코건설 3층에 1호점, 지난 7월에는 GCF(녹색기후기금)가 입주하는 G타워 민원동 1층에 2호점을 개점하여, 다문화가정 지원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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