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뷰티中企, 북미 수출컨소시엄서 상담 175만달러·계약 22만달러 성과
국내 뷰티中企, 북미 수출컨소시엄서 상담 175만달러·계약 22만달러 성과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9.06.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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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팜 스프링스에서 열린 DPBB 수출컨소시엄에 국내 뷰티 관련 중소기업 15개사 참여해 약 200만달러 규모의 상담 및 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DPBB란 월마트, CVS, BestBuy, 아마존 등 미국 대형 유통망 바이어에게 직접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거나 판매·상담을 하는 대규모 컨소시엄이다. 이번 DPBB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닷새 동안 진행됐다.

중기중앙회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미국 유통망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DPBB 수출컨소시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가전·모바일·생활용품 품목이 전시대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는 K뷰티 열풍을 겨냥, '씨앤에프 코스메틱'을 주제로 헤어·스킨케어 등 뷰티 품목만 단독으로 진행됐다. 이번 DPBB에서 국내 중소기업은 약 175만 달러의 상담 실적과 22만달러 규모의 예상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

마스크 팩 등 기초케어 제품을 제조하는 메디어스 정재원 대표는 "처음에는 미국 뷰티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우리 제품이 경쟁력이 있을까 우려했지만 수출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미국 시장 트렌드를 분석, 차별화된 진출 전략을 세울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클렌징 티슈를 생산하는 트라이코스 박정선 대표도 "미국 대형 유통망의 오프라인 채널과 취급품의 규모를 볼 때 미주시장은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평가하면서 "DPBB 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파악하기 어려운 현지 유통구조, 마진율, 디자인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미화 중기중앙회 무역촉진부장은 "미중분쟁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미주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인지도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다방면으로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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