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세운메이드 생활안전장치 제작 지원사업' 공모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신청서 접수는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2018년 시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제안돼 1년여간 숙의·시민투표를 거쳐 선정됐다. 올해 초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현장 의견수렴 후인 5월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시민의 삶터와 일터의 안정성을 높이면서 취약 계층에게 보급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이고 저렴한 안전장치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디어가 선정되면 시제품 개발과 양산과정을 거쳐 현장에 보급된다.
실생활 안전 관련 장치, 기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세운상가와 을지로 일대의 산업군인 전기·전자·IT·금속 가공 기술이 적용되는 장치를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접수된 사업계획은 서류 및 면접 심사 후 서울시 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죄종 선정한다. 이후 제품개발 멘토링을 통해 시제품개발을 진행하고, 연말에 하나의 시제품을 선발해 양산 과정까지 지원한다.
시제품개발비로는 건당 최대 1500만원까지 총 1억원이 지원되며, 양산에 필요한 사업비는 별도로 1억원이 확보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세운협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사항은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 또는 세운협업지원센터에 연락하면 된다.
조남준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내 메이커생태계를 촉진하고, 창의제조산업 혁신지로서 세운상가의 입지가 확고히 다져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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