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중국 CFDA 허가 심사 정지 결정으로 수출 허가 난관..란커지등 중국 언론 "제조 생산시스템 의혹" 제기
메디톡스, 중국 CFDA 허가 심사 정지 결정으로 수출 허가 난관..란커지등 중국 언론 "제조 생산시스템 의혹" 제기
  • 안기정 기자
  • 승인 2019.06.0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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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관련 의혹을 보도하고 있는 JTBC/사진=JTBC뉴스화면 캡처
메디톡스 관련 의혹을 보도하고 있는 JTBC/사진=JTBC뉴스화면 캡처

 

메디톡스가 중국 약품감독국(CFDA)로 부터 허가 심사 정지 결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향후 허가 취득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FDA가 이러한 판단을 한 이유는 중국 과학기술 전문언론 란커지 등 중국 언론들이 국내 언론들의 메디톡스 제조·생산시스템 의혹 사태를 인용 보도하면서 촉발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란커지는 지난달 중순 보도된 JTBC '뉴스룸-탐사플러스' 등을 인용해 '메디톡신 불량품 생산 규모 축소/메디톡신 생산 과정에서 동결건조기 멸균조치 미이행 의혹' 등을 기사화했다.

란커지에 따르면 중국사람들은 한국의 보톡스 제품이 중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지 않아 한국의 정식 의료기관에서 보톡스를 맞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란커지는 최근 한국 JTBC방송사가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이 한국에서 허가 단계와 생산공정에서 모두 위법행위가 있었고 중국 관계부처와 소비자 모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JTBC는 지난달 16일 '제조번호 바꾸고…실험용 원액 유통 정황', '주주명부서 당시 식약청장·연구원장 이름 나와' 등 메디톡스가 생산하는 보툴리눔 톡신을 안전성에 대한 정부허가를 받지 않은 실험용 원액으로 제조해 시중에 유통한 정황과 부실한 생산공정과 품질 그리고 제품허가 획득 과정에서 당시 허가권자인 식약청장 등이 주주명부에 차명계좌로 등재된 정황 등을 취재하여 탐사플러스 코너에서 심층 보도한 바 있다.

란커지는현재까지 메디톡스의 제품이 중국에서 약품 등록이 되지 않은 채 불법적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메디톡스는 2017년 중국에 600억원, 2018년 1~8월간 600억원을 수출했으며 판매량이 매년 증가한다고 한국 관세청 통계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란커지는 메디톡스의 제품이 한국 현지에서 등록 과정과 생산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어 생산공정의 안전성에 대해 재검증이 필요하며, 중국 약품감독국(CFDA)의 수출 허가를 위한 약품 등록을 신청 중에 있으며 한국 식약처가 메디톡스에 대한 실사 전 중국 관계부처가 쉽게 허가해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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