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파월의 금리인하시사..미중무역협상 기대치 증가로 코스피 강보합 마감
[시황종합] 파월의 금리인하시사..미중무역협상 기대치 증가로 코스피 강보합 마감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6.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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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0.7%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발언 영향으로 4.2원 내린 117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4p(0.1%) 오른 2069.11에 마쳤다. 코스피는 미국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17.19p(0.83%) 오른 2084.16에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순매도로 상승 폭을 줄였고 장 후반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55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0억원, 977억원씩 순매수했다. 

전날(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산업평균(2.06%),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2.14%), 나스닥종합(2.65%) 등 지수가 일제히 크게 상승했다. 제롬 파월 의장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높아진 영향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와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급등한 미 증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면서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 완화 소식은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내용으로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점, 파월 의장의 발언도 예견된 내용이었던 점을 감안해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등락은 엇갈렸다. 삼성전자(1.04%), 현대차(1.44%), 셀트리온(0.26%), 현대모비스(1.38%), SK텔레콤(1.38%)은 상승했다. LG화학(-1.78%), 신한지주(-1.10%), POSCO(-0.83%)는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46%), 운수장비(1.12%), 의료정밀(1.09%), 섬유의복(1.00%), 통신업(1.00%) 등은 상승했다. 보험(-1.95%) 전기가스업(-1.06%), 금융업(-0.87%), 은행(-0.70%), 음식료업(-0.6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5.22p(0.74%) 오른 707.75에 마쳤다. 코스닥은 6.54p(0.93%) 오른 709.07에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상승세를 지켰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억원, 46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97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17%), CJ ENM(0.75%), 헬릭스미스(0.43%), 펄어비스(0.51%), 스튜디오드래곤(1.31%), 셀트리온제약(0.19%), 휴젤(0.23%) 등이 상승했다. 신라젠(-1.26%), 에이치엘비(-1.21%), 메디톡스(-7.76%) 등은 하락했다. 

한진칼은 2대 주주인 행동주의 펀드 KCGI가 경영권 관련 소송을 냈다는 소식에 5.44% 상승했다. 한진칼우도 18.60% 올랐다. 메디톡스는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의 메디톡신 허가 심사가 중지 결정됐다는 소식에 7.76%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달러/원 환율은 4.2원 내린 117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의 금리인하 시사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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