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블라디보스토크서 '초국경 경협' 포럼 개최
하나금융, 블라디보스토크서 '초국경 경협' 포럼 개최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9.06.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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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사단법인 유라시아21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공동 주관으로 '동북아 초국경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신(新)북방정책에 부응해 극동 지역에서의 금융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 극동 지역에 대한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상태 주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차석 영사,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콘스탄틴 보그다넨코 연해주 주정부 부주지사, 잠불라트 떼키에프 연해주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보리스 스툽니츠끼 연해주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극동지역 금융·관광·물류 등 전략적 경제협력을 모색했다. 특히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소장 및 러시아KEB하나은행 법인장이 '초국경 금융협력'이라는 주제로 포럼 1세션 발제를 하는 등 극동지역 금융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신남방, 신북방 전략TFT'를 설치해 주요 국가 진출 전략을 수립 중이고, 이번 포럼을 통해 동북아 초국경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2008년 모스크바에 사무소를 설립하면서 러시아에 처음 진출했고 2014년 9월 러시아법인을 세웠다. 신북방 동부권역에 대해서는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가 동북 3성에 4개 분행을 설치해 진출했고 길림은행에도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향후 극동지역인 블라디보스톡 지역에 영업망 확충을 검토하는 등 한중러 삼각 경협 활성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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