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애플 공인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앙츠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AS 통합 서비스의 공동 구축 및 공동 영업'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T가 서비스하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기가지니, LTE에그, 키즈폰 등 그간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제품들의 AS문제가 개선될 전망이다.
양사는 우선 KT 직영매장을 통해 접수한 고장 단말을 신속하게 수리해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통합수리센터'를 2020년 상반기까지 공동 구축할 계획이다.
단말기 수리가 필요할 경우 직영 매장에서는 단말기 제조사로 안내하거나 리퍼 서비스만 제공했다면, 향후 통합수리센터를 통해 직접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가 AS를 통합 관리하면서 서비스에 대한 가입자 신뢰도와 편의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신규 단말 아이템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전국 KT 직영매장을 활용한 통합 AS 인프라와 앙츠의 애플 공인 서비스 경험 및 노하우를 접목해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창진 앙츠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KT의 단말기 AS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앙츠가 그 역할을 함께 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전무)은 "KT는 서비스 전문기업인 앙츠와 함께 고객 만족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AS을 제공하려 한다"며 "앞으로 고객이 더욱 편리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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