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잉글랜드 데뷔골 쏘다
이동국, 잉글랜드 데뷔골 쏘다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8.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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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잉글랜드 데뷔골 쏘다

이동국이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첫 데뷔골을 쏘아올렸다.

이동국은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소속팀 미들스 브러 홈구장인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칼링컵 2라운드 노스햄튼(3부리그)과의 경기에 모처럼 스타팅 멤버로 출전,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1분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소속팀 미들스브러는 이동국의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이동국으로선 절치부심의 자리였다.지난 1월 잉글랜드 미들스브러와 계약을 맺은 이후  번번한 출전기회를 갖지 못했다.
최근에는 팀내입지마저 좁아지고 있다는 우려도 많았다. 이런 중에 터진 데뷔골로 심기일전의 기회를 맞이했다는 평가다.

그동안 이동국은 교체멤버로만 출전하다 이날 올시즌 처음 선발출장했다. 투톱 파트너인 툰카이 산리와 함께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동국은 후반 5분경 루크 영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하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거세게 공격을 퍼붓던 미들스브러는 후반 10분 파비오 로쳄벡의 프리킥으로 드디어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간신히 1-0으로 앞선 미들스브러에 2번째 골을 선물한 것은 바로 이동국. 후반 20분경 로쳄벡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정확하게 맞혔지만 아깝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던 이동국은 1분 뒤 페널티 지역 왼쪽 구석에서 상대 수비수를 한 명 앞에 두고 오른 발로 강력한 슛을 시도했다. 이동국이 찬 공인 낮고 빠르게 나아가면서 노스햄튼의 골문을 열었다.

골을 넣은 뒤 이동국은 환하게 웃으면서 팀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그동안 잉글랜드 진출후 득점을 하지 못했던 마음고생을 한번에 달리는 시원한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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