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소줏값 안 올린다…'딱 좋은데이' 가격 동결 선언
무학, 소줏값 안 올린다…'딱 좋은데이' 가격 동결 선언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6.03 1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학은 '딱 좋은데이' 소주를 비롯해 전 제품에 대해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3일 밝혔다. 딱 좋은데이는 2015년 11월 가격 인상 이후 병당 공장출고가 1006.9원을 유지한다.

올해들어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롯데주류 등의 잇따른 가격 인상에도, 무학은 가격 동결하기로 한 것.

무학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부담과, 부산·울산·경남의 주력 산업군의 불황을 고려해 가격 인상 행렬에서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단기적 영업이익이 개선될 순 있지만, 가격 인상으로 소비가 침체되는 것이 더 큰 부담이라는 판단이다.

또 최근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 문화가 늘고 있는 추세에 주류 가격마저 인상된다면 지역 외식업자나 자영업자에게 부담이 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수능 무학 대표이사는 "서민의 생활에 와닿는 불경기와 물가인상 등으로 위축된 소비자 동향을 개선하고자 경영진과 고심 끝에 주류 가격 동결을 결정하게 됐다"며 "무학은 지역 공동체 기업으로서 고객의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