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일 '실사구시형' 소상공인 정책연구센터 개소
서울시, 내일 '실사구시형' 소상공인 정책연구센터 개소
  • 이영근 기자
  • 승인 2019.06.0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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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우리경제의 허리인 소상공인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와 현장 여건에 맞는 지원정책을 개발하는 국내 최초, '실사구시형' 소상공인 전문 연구&지원기관인 '소상공인 정책연구센터' 4일 개소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장에서 문제점을 찾고 실질적 해결방안을 마련해 성공창업은 물론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소상공인이 성장할 수 있는 사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개소하는 소상공인 정책연구센터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지원정책을 발굴, 개발하고 소상공인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현장 기반의 전문 연구기관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센터를 통해 소상공인이 마음 놓고 영업할 수 있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자영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동시에 소상공인이 스스로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해 지역중심의 성공모델을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센터의 주요 역할은 서울 내 소상공인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정책 발굴과 지역밀착형 사업추진이 우선이다.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창업~성장~퇴로기에 이르는 성장단계별 지원정책을 실질적으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더 발전시키고, 지역밀착형 사업은 체계적으로 확대해 소상공인의 자생력과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준다. 

또한 무분별한 창업과 특정업종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생활밀접 업종 과밀모형을 개선하는 등 지역상권분석도 고도화한다. 

효과적인 정책개발과 실현을 위한 체계적인 실태분석도 한다. 먼저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기 및 업종, 상권별 정기적 실태조사와 현황분석을 실시하고 미래 유망업종 및 소상공인 트랜드 분석 등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분석하고 제공한다. 

또한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개선방안, 4차산업혁명 대응전략을 비롯해 소상공인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업의 성공요인 분석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연구 과제는 개소 이후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센터는 시 산하 서울신용보증재단 내 설립돼 20여 년간 축적된 서울 내 소상공인 데이터를 정책연구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실효성 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하고 정책수요와의 즉각적인 연계가 가능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0년간 서울 내 소상공인 상권분석서비스 등 축적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금과 보증의 원스톱 금융지원, 자영업지원센터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종합지원기관이다. 

센터는 소상공인 창업과 경영환경에 대한 실태분석 등을 하는 '정책연구팀'과 지역상권 분석 및 활성화 방안 등을 연구하는 '상권분석팀' 2개팀으로 운영된다. 추후 연구성과와 수요를 고려해 연구인력은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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