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산,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해양환경보호 중요성 알려
우시산,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해양환경보호 중요성 알려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9.06.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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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지원을 받는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바다의 날 행사에서 해양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우시산은 지난 31일 해양수산부가 울산시 장생포 고래문화 특구에서 개최한 '제24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가했다고 1일 밝혔다. 

우시산은 바다와 고래를 보호하자는 목적으로 설립된 울산의 사회적 기업이다. 이날은 'Save the Ocean, Save the Whales'(바다를 살리고, 고래를 구하자)는 슬로건으로 SK에너지, 울산항만공사, UN환경계획과 공동 부스를 열었다

이날 우시산의 부스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대형 고래 조형물을 통해 해양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환경전시 존(zone), △폐플라스틱 재활용, 재사용 ㅣ과정을 보여주는 업사이클링 존, △친환경 운동 홍보와 참여 유도를 위한 캠페인 존 △나만의 업사이클링 제품 만들기 등 체험 존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도 울산의 상징인 '고래'를 보호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는 우시산의 부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부스를 찾아 우시산의 상품 중 폐플라스틱 솜을 넣어 만든 고래 인형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송 시장은 "울산항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이 고래 인형은 기발하고 의미있다"면서 "고래가 울산의 상징인 만큼, 이러한 제품과 활동들이 울산과 고래를 알리는 데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시산은 울산항에 입항하는 대형 선박들에서 배출한 폐플라스틱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고래 인형, 에코백, 티셔츠 등 친환경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울산 지역 10여곳의 수거업체와 제휴해 대형 선박들이 배출한 폐플라스틱을 수거하고 이를 재생 솜과 원단을 변환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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