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정원 회장등 두산 일가 주식 매각..상속세 납부 목적 추정
두산, 박정원 회장등 두산 일가 주식 매각..상속세 납부 목적 추정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6.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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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두산그룹 박정원 회장/사진제공=두산
자료사진=두산그룹 박정원 회장/사진제공=두산

 

두산그룹 총수였던 고(故) 박용곤 명예회장이 지난 3월 작고함에 따라 지분을 상속받은 박 명예회장의 자녀들이 주식 일부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냈다. 상속세를 낼 목적으로 주식을 판 것으로 추정된다. 

㈜두산은 박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 28일 시간 외 매매를 통해 주식 13만170주를 1주당 9만3000원에 매각해 121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박 회장의 동생인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과 박혜원 오리콤 부회장도 같은 날 주식 8만6780주와 4만3390주를 약 81억원과 40억원에 매각했다.

증권시장에서는 이들이 증여받은 지분의 상속세를 내기 위해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는 추정이 나온다. 박 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두산 주식은 보통주 28만8165주와 우선주 1만2543주였다.

한편 이외에도 박진원 두산메카텍 부회장(9만5460주), 박석원 두산 부사장 (7만8100주), 박태원 두산건설 부회장 (6만9420주), 박형원 두산밥캣 부사장 (5만2060주), 박인원 두산중공업 부사장 (5만2060주),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5만910주), 박재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4만1650주) 등도 보유하고 있던 두산 지분을 매각했다.

이번 매각으로 두산그룹의 총수를 비롯한 특별관계자들이 보유한 주식 비율은 51%에서 47.2%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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