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협력사 납품 자재 선급금 지급..500억 규모 현금결제 지원펀드도
포스코, 협력사 납품 자재 선급금 지급..500억 규모 현금결제 지원펀드도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5.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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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포스코 광양제철소
사진제공=포스코 광양제철소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상생 협력을 위해 국내 대기업 최초로 공급사가 납품하는 자재에 대해 선급금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는 현재 공급사가 요청시 설비에 대해 선급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오는 6월부터는 공급사가 제작하는 1억원 이상의 정비 소모품 등 자재에 대해서도 선급금 20%를 현금으로 지급한다.

포스코는 지난달 공급사와 소통간담회에서 '자재의 경우 납품 이후에 대금을 지급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재 계약서가 있어도 대출을 받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어 금융부담이 크다'는 고충을 듣고 현장에서 자재 선급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가 자재까지 선급금 지급을 확대함으로써 공급사는 계약 직후부터 현금을 확보할 수 있어 금융부담이 완화되고 포스코는 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대동중공업 김철헌 대표는 "공급사의 애로사항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신속하게 자재 선급금을 지급하도록 결정해 준 포스코의 상생 협력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04년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으며 2017년에는 이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했다.

또 500억 규모의 현금결제 지원펀드를 2017년부터 운영, 중소기업 간 대금 결제를 현금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맞아 열 번째 희망하우스 입주식을 가졌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005년부터 지역 소외계층의 낡은 주거시설을 개선하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추진해왔다. 작년부터는 ‘희망하우스’로 이름을 바꾸고 지역아동센터 등 다수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환경개선 사업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는 지금까지 희망하우스 사업을 통해 광양지역 아동센터 10곳의 리모델링을 완료했고, 올해 추가로 7곳의 아동센터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설 개선은 도배 및 장판 교체, 전기시설물 수리, 바닥 난방공사 등을 광범위하게 이뤄진다.

​특히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아동센터 시설 개선 활동에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직원들의 재능을 활용한 재능봉사단을 운영 중인데, 희망하우스 사업에는 도배, 전기, 조경, 벽화그리기 봉사단이 팔을 걷고 나섰다.

이날 이시우 소장은 “광양제철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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