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 재단 이사장과 첫 공식석상
최태원 SK 회장,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 재단 이사장과 첫 공식석상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5.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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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거인으로 알려진 김희영 티앤씨(T&C)재단 이사장과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란히 등장했다.

최회장과 김 이사장은 2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소셜 밸류 커넥트 2019’에서 ‘Social Value, 미래 인재의 핵심 DNA’를 주제로 열린 마지막 세션에 참석했다.

티앤씨재단 재단의 이사장은 최 회장의 동거인인 김씨로, 이날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둘 사이에 낳은 딸이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현재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국내 첫 민간축제 ‘소셜밸류커넥트 2019(Social Value Connect 2019 이하 SOVAC)’는 지난해 말 최태원 SK회장이 제안하고 80여 개 기관, 단체가 파트너로 나서 호응하면서 마련됐다.

최태원 회장은  “SOVAC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가치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을 공감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연결’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행사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최 회장은 “사회가 지속가능 해야 회사도 지속가능 할 수 있고, 개인의 행복도 담보될 수 있다”며“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우리의 뜻과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사회적 가치 창출'과 관련해 그룹 내에서 연구를 전담하는 재단의 이사장(대표)에 취임했다.

한편,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재단법인 '사회적가치연구원'의 이사장에 취임했다. 연구원 설립 당시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이사장에 선임되며 대표직을 맡았으나 최 회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이 교수는 일반이사로 남게 됐다. 

연구원은 사회적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들고 성과를 계량화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더불어 연구원은 사회성과인센티브(SPC·Social Progress Credit) 제도를 통해 사회적기업을 후원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SPC는 사회적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그 결과와 연계해 인센티브(상금)를 지급하는 제도다.

SK그룹은 지난 21일 연구원이 측정한 사회적 가치를 계열사별로 수치화해서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SK가 지난해 달성한 사회적 가치는 12조3327억원으로 계산됐다. 회사별로는 SK하이닉스가 9조5197억원, SK텔레콤이 1조6520억원, SK이노베이션이 1조161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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