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국제금융통' 경제관료
[프로필]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국제금융통' 경제관료
  • 이영근 기자
  • 승인 2019.05.2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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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신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된 손병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55)은 금융위 내에서 국제금융통으로 꼽힌다. 

1964년생인 손 신임 부위원장은 서울 인창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 석사를 마친 뒤 미국 브라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2010년 기획재정부 외화자금 과장, 국제금융 과장을 역임했다. 당시 기재부 국제금융국장이던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손발을 맞춰 외환시장 안정화에 일조했다. 

실물 경제에 대한 이해도 높아 금융위 금융서비스국 국장, 금융정책국 국장 등 요직을 거치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을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의 산업 재편에 기여했다. 

금융위 사무처장을 맡은 뒤 그는 금융위 주요 정책을 직접 챙겼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규제 샌드박스,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가계부채 관리, 거시건전성 분석 등이 그의 손을 거쳤다. 

꼼꼼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정책 조정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된다.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으로 후배들로부터 신임도 두텁다.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기재부 직원들이 평가한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 연속 이름을 올렸다. 아버지는 손재식 전 통일부 장관이다.

△1964년생 △인창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33회 △기재부 종합정책과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 △기재부 외화자금과 과장 △국제부흥개발은행 IBRD 선임이코노미스트 △기재부 국제금융과 과장 △기재부 G20기획조정단 단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 국장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금융위 상임위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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