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BMW 리콜대상 수리없이 판매된 7010대 추가 리콜
국토부 BMW 리콜대상 수리없이 판매된 7010대 추가 리콜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5.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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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화재를 유발한 BMW 리콜 대상 차량 중 수리없이 판매된 7010대에 대해 추가 리콜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감사원이 발표한 '자동차 인증 및 리콜 관리실태' 감사결과 발표에 대해 "지적된 사항은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먼저 리콜 대상차량 중 시정조치 없이 판매된 7010대의 BMW차량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추가 리콜을 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향후 리콜 대상차량이 시정조치없이 판매되거나 대여(렌트)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고, 이미 판매가 이루어진 차량(7,010대)에 대하여는 사실관계를 확인해 리콜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 차량 화재의 사전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올해 연말까지 결함정보분석시스템을 구축하고 조사인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언론보도, 소비자 신고, 제작사 제출자료 등 결함사전 분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리콜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대응체계를 갖추며, 결함정보 사전 수집분석을 위한 ‘결함정보분석시스템’을 금년 연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 환경부와의 결함정보를 사전 공유하며,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의 조사인력·조직 등도 단계적으로 확충하여 역량강화를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BMW 화재사태를 계기로 자동차리콜 대응체계 혁신방안을 마련해 선제적 결함조사 체계와 유관기관 협업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감사원 감사를 계기로 리콜 관련 제도를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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