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낮췄다. 당초에는 정부가 예상한 목표치 2.6%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연초 수출상황이 예상보다 나빠지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은 것이다.
아시아개발은행(ABD)도 2.6%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우리나라가 2.6%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다소 높게 평가했다. 다만 이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미리 반영한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기관들의 전망은 더 암울하다. 한국은행과 현대경제연구원이 2.5%로 그나마 나은 편일 뿐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보다 낮은 2.4%를 예상했다. LG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3%로 대폭 낮췄다.
국내외 8개 기관이 전망한 올해 성장률을 종합해 보면 평균 2.45%를 나타냈다. 이는 정부 전망치인 2.6~2.7%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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