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금융혁신, 4차 산업혁명에서 필수는 인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금융혁신, 4차 산업혁명에서 필수는 인재"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5.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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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이 4차 산업 혁명의 시기에서 기회를 찾기 위해서는 인재양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22일 서울대 재학생들에게 핀테크(FinTech·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한 금융 서비스·산업의 변화) 혁신 등 금융혁신의 시기를 맞아 새로운 기술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달라고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특강 'A.I.가 여는 미래금융의 세계' 연사로 나서 "금융이 4차 산업혁명의 격랑 속에서 도약의 기회를 찾기 위해서는 혁신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할 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라면서 "지금 금융은 혁신적인 기술의 역동적인 융합으로 인해 상품과 서비스, 금융회사와 감독기구의 일하는 방식, 우리의 금융생활까지 근본적으로 바뀌는 변혁의 시기"이라며 "금융의 판이 바뀌고 있다"고 했다.

이어 "변화의 바람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여러분에게도 큰 도전이 되고 있다"며 "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일자리가 부상하고, 인간과 기계 사이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산업과 고용 지형이 총체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윤 원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의 지난해 설문 결과 등을 인용해 이러한 도전의 시기에는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과 기술 설계 및 프로그래밍 등 역량이 필요하다고 봤다.

또한 "기업 입장에서 기술을 잘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특히 금융분야에서 기술 친화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핀테크 금융혁신 활성화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끝으로 "4차 산업혁명의 파고(波高) 앞에서 우리는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며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목표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뚜렷한 목표 내지 방향이 없으면 변화에 휩쓸려 방황하기 마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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