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 "워라밸 대신 워레밸"…조직문화 혁신 강조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 "워라밸 대신 워레밸"…조직문화 혁신 강조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5.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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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가 '일과 여가의 균형'(워레밸)을 새롭게 제안하며 조직문화 혁신을 강조했다. 일도 삶의 한 부분인 만큼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이라는 표현 대신 '워레벨'이라는 표현을 쓰자는 것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창립 31주년을 맞아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임직원, 경영주, 협력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상호존중의 조직문화 3대 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자율적인 퇴근 문화 정착을 조성하기로 했다. 업무 시간 내 성과를 집중적으로 창출하고 당당히 퇴근해 '일과 여가의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또 업무 효율 저하를 막기 위해, '보고를 위한 일', 즉 가치 없는 보고서 작성을 금지하고 업무 실행을 위한 일에 집중해 스마트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직원의 여가 생활을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 징검다리 연휴에는 전 직원이 쉬는 공동연차 제도도 적극 시행한다.

아울러 정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세븐일레븐이 지금까지 국내 대표 편의점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이 진정성 있게 열정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임직원 모두가 상호존중하는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100년 기업으로 갈 수 있는 해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세븐일레븐은 장기 우수 경영주와 파트너사, 그리고 장기근속 및 우수 직원에게 포상하고 문화 공연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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