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철 "韓-亞 금융협력센터 설립방안, 7월 확정 예정"
주형철 "韓-亞 금융협력센터 설립방안, 7월 확정 예정"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5.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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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기관의 신(新)남방 국가 진출을 돕기 위한 '한-아시아 금융협력센터'(KAFCC·가칭) 설립 방안이 오는 7월 확정된다. 

주형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제2차 금융권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금융협력센터 설립은 지난해 12월 제1차 금융권 간담회에서 필요성이 제기된 내용이다. 이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대외경제연구원과 한국금융연구원이 협동연구과제로 금융협력센터 설립방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주 위원장은 "오늘은 센터의 기능이라든가 위치, 다양한 국가들을 어떻게 커버할 것인지, 민간 주도로 어떻게 갈 것인지 등 주로 방안들을 얘기했다"며 "7월쯤 이 계획을 1차적으로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워낙 니즈(needs)가 다양해서, 이 필요성에 대한 공감들이 있었다. 중요한 것은 빠르게 시작하고 계속 키워나가자는 얘기가 있었다"고도 했다.

주 위원장은 "형식 자체는 공공이 만들겠지만, 결국 민간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당연히 가야하고, 형태 자체도 같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협력센터가 지리와 교통 등을 고려했을 때 태국 방콕 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설립되면 좋겠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발표됐다. 

또 센터명도 향후 인도 등을 포함할 수 있는 확장성을 고려해 기존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에서 '한-아시아 금융협력센터'로 수정될 가능성도 거론됐다. 다만 이날 간담회에서는 센터명은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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