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메리츠화재 사전 종합검사 나서..경증 치매보험 보험금 확대 및 약관오류등 최근 논란 빚어
금감원, 메리츠화재 사전 종합검사 나서..경증 치매보험 보험금 확대 및 약관오류등 최근 논란 빚어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5.20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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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자료사진=금감원 제공
윤석헌 금감원장/자료사진=금감원 제공

 

금융감독원이 20일부터 열흘간 메리츠화재 사전 종합검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단독보도에 따르면, 금감원 손해보험검사국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총 9명을 메리츠화재에 투입해 사전 종합검사를 진행한다. 메리츠화재는 모든 권역을 통틀어 4년만에 부활한 종함검사의 첫 사전 종합감사 대상이 됐다.

사전 종합검사는 통상 4주간 진행되는 본 검사에 앞서 해당 금융사의 경영 전반을 살펴보는 것이다. 금감원은 사전 종합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핵심검사 부문 등을 정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전 종합검사 후 금융사의 경영상황과 주요 리스크를 확인할 수 있는 종합검사 핵심부문을 정해 수검기관과 파트너십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리츠화재의 본 검사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금감원은 메리츠화재에 대한 6월 중순 본 검사를 예고한 상태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GA(법인대리점)에 과도한 시책을 지급해 금감원으로부터 주의를 받은 바 있다. 또 메리츠화재는 경증 치매보험 보험금 확대와 약관 오류 등으로 최근 논란을 빚기도 했다. 

보험사 종합검사 선정 대상은 금융회사의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30점), 재무건전성(20점), 내부통제·지배구조(30점), 시장 영향력(20점) 등 4개 항목을 100점 만점으로 평가해 결정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오늘 사전검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있을 본 검사까지 성실히 수검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사 첫 종합검사 대상인 한화생명은 오는 23일부터 오는 6월5일까지 열흘간 사전 종합검사, 오는 6월17일부터 4주간 본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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