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손태승 회장, 지주체제 출범후 첫 해외 IR..글로벌 투자자들과 소통 확대나서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 지주체제 출범후 첫 해외 IR..글로벌 투자자들과 소통 확대나서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5.20 12: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사진:지난 5일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동양자산운용 및 ABL글로벌자산운용(舊 알리안츠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
자료사진:지난 5일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동양자산운용 및 ABL글로벌자산운용(舊 알리안츠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이 19일부터 3박4일간 일본 및 홍콩에서 해외IR을 실시할 예정이다.

손회장은 이번 일정에서 지주 체제 출범후 첫번째로 해외 IR을 진행, 국부펀드 및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의 해외투자자들을 만난다.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손 회장은 IR에서 2018년 호실적에 이어 지난 1분기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한 경영성과와 M&A를 통한 본격적인 비은행부문의 성장성을 강조하고 글로벌 투자자들과 적극 소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투자가와의 우호적 관계 유지는 물론 신규 투자 확보에도 공을 들여 적극적인 주가관리를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손 회장은 지난해 런던, 스톡홀름, 홍콩, 싱가폴 등 해외 주요 국제금융도시를 중심으로 해외IR을 실시했으며,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의 중장기 비전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해외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올해 성공적 지주 체제 출범에도 기여한 바 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들어 외국인 지분율이 2% 이상 증가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해외IR은 장기투자자들로부터 우리금융그룹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오는 8월에도 미국 등 북미 지역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IR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손회장은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지난달 29일 자사주 5천주를 장내 추가 매수한 바 있다.

우리금융관계자는  "손회장이 CEO로서, 지주 출범 후 첫 실적발표에서 분기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시현함에 따라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M&A를 통한 비은행 부문 확대 등 업종내 차별적인 미래성장 잠재력에 대한 강한 확신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었다.
 
손태승 회장의 연이은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잠재적 기업가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에 따른 시장의 과도한 불안감으로 답보 상태에 있는 주가에 대해 CEO로서의 책임경영 및 부양의지를 다시 한 번 피력함으로써 우리금융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석됐다.

지난 2월 우리금융지주 신규 상장일과 3월에 이어 올 해에만 세 번째 자사주를 매입해 총 5만3,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