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도쿄 수출 인큐베이터 방문 "글로벌 무한 경쟁시대, 중기 해외진출은 선택 아닌 필수"
박영선 장관, 도쿄 수출 인큐베이터 방문 "글로벌 무한 경쟁시대, 중기 해외진출은 선택 아닌 필수"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5.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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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자료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도쿄 수출인큐베이터를 방문해 현장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중소기업의 일본 진출 지원상황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지난 18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 신바시에 위치한 수출 인큐베이터를 방문했다. 도쿄 수출인큐베이터는 지난 2004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일본사무소 내에 처음 설치됐다. 2008년 운영기관이 코트라로 변경됐다가 2013년 다시 코트라에서 중진공으로 운영기관이 바뀌었다.방일 이틀째인 이날 중소기업의 일본진출 지원거점인 도쿄 수출인큐베이터를 방문하여 센터 운영시설을 돌아보고 입주기업 및 졸업기업 10개사와 만나 현지에서 겪는 애로와 정부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번 도쿄 수출인큐베이터 방문은 지난 8일 발표된 중소벤처기업 수출·해외진출지원대책 내 주요과제인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혁신거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현장점검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이어서 개최된 간담회에는 수출인큐베이터 졸업기업 3개사와 입주기업 7개사가 참여하여 다양한 제안과 토론이 이어졌는데, 다양한 현지 마케팅 지원요청에 대해 박영선 장관은 “전시회 참관지원 등 현지 마케팅 지원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주요 지역의 수출인큐베이터를 제조기업 지원 중심에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거점으로 확대 개편하여 국내진출 기업이 현지의 스타트업 및 AC·VC 등과 만나 함께 일하고 소통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영선 장관은 “글로벌 무한 경쟁시대에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기 위해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한류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확인했다. 현재 신남방·신북방 국가 중심으로 한류 열풍이 확산되고 있고 그 지역의 경제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 이런 좋은 기회를 활용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도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더 많이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도쿄 핵심부에 위치한 수출인큐베이터는 120여평 공간에 △독립형 오피스 15개 △중회의실 △수출사랑방 2실 △공용창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 136개 중소기업이 일본 시장 진출 거점으로 활용하다 졸업했고, 현재 15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도쿄 수출인큐베이터는 현지 법인화를 비롯한 중소기업 제품전시, 바이어 상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입주 1년차에는 시세의 80%의 임대료만 지불하면 되고, 2년차는 절반을, 3~4년차에는 100%에 해당하는 임대료를 지불하면 된다.

일본 현지사정에 어두운 중소기업은 중진공 수출인큐베이터를 통해 안정적인 사무실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대한민국 공공기관인 중진공이 보증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일본 바이어의 신뢰를 얻는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

중진공 관계자는 "도쿄 내 사무실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바이어들은 사업의지와 신뢰도를 높게 평가한다"며 "2004년부터 졸업한 130개사의 현지 정착률은 63%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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