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아이템]가전도 '스마트' 시대…원터치로 청소부터 공기질 관리까지
[강추아이템]가전도 '스마트' 시대…원터치로 청소부터 공기질 관리까지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5.18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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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보다는 나만의 만족과 가성비를 추구하는 '나심비' 소비행태가 정착하면서 가전업계가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잡은 '똑똑한' 가전 경쟁에 나섰다. 

특히 홀로 일과 가정 일을 병행하는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가 가능하거나 원터치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스마트 가전'이 각광받고 있다.

◇음성명령으로 청소부터 공기질 관리까지 '끝'

18일 관련업게에 따르면 아이로봇(iRobot)사의 신형 로봇청소기 '룸바 i7+'는 가정 일을 덜어주는 대표 스마트 가전이다. 기존 모델보다 스마트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음성명령만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특히 집안의 구조와 가구 위치 데이터로 수집해 지도로 저장하는 매핑(Mapping) 기능을 갖추고 있어 스스로 가장 효율적인 청소 동선을 설정한다. 바닥 재질을 감지해 흡입력을 자동 조절하는 '파워-리프팅 흡입' 기능도 탑재됐다.  

일반 청소기와 달리 먼지 통을 갈아 끼우는 수고로움도 없다. 룸바 i7+는 먼지 통이 꽉 차면 충전스테이션으로 돌아가 통을 비우는 뒤처리까지 알아서 한다.

일상이 돼버린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어웨어의 민트(Awair Mint)가 제격이다.

어웨어 민트는 초미세먼지(PM 2.5)뿐 아니라 △화학물질 △온도 △습도 등 4가지 실내 공기질 요소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제공한다.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공기질 점수와 수치를 나타내기 때문에 외부에서도 집안 공기질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건강, 알레르기 등 사용자의 체질에 맞춘 '맞춤형 공기질 관리'도 가능하다. 여기에 구글홈, 카카오미니 인공지능 스피커와 연동도 가능해 음성명령만으로 실내 공기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사용법도 간편하다고 어웨어는 귀띔했다.

◇주방 청소도 원터치로 해결…LG 광파오븐·쿠쿠 마시멜로

주방 가전도 스마트 바람이 거세다. 

LG전자 디오스(DIOS) 광파 오븐은 냄새 탈취부터 내부 스팀청소, 잔수 제거, 조리실 건조까지 오븐 내부를 '원버튼'으로 청소할 수 있는 '멀티 클린' 기능을 제공한다.

자체 앱과 연동하면 조리 시간과 온도 등 조리에 필요한 설정은 물론 멀티 클린 기능까지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 예컨대 음식을 먹고 급히 외출하더라도 스마트폰으로 멀티 클린 기능을 작동하면 스스로 오븐 청소를 시작한다.

종합가전기업 쿠쿠가 선보인 첫 식기세척기 '마시멜로'는 편리함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단돈 28원이면 99.99%의 살균 세척이 가능하다.

마시멜로는 3인 가구에 맞춘 13㎏ 콤팩트형 사이즈로 출시됐지만 상·하부 360도로 회전하는 듀얼 노즐과 16개의 멀티노즐 분사로 사각지대 없는 식기 세척이 가능하다. 수압 출력도10킬로파스칼(㎪)에 달해 눌어붙은 음식물도 완벽히 제거된다.

건강에 직결하는 위생관리도 공을 들였다. 쿠쿠는 마시멜로의 고온수 살균 세척으로 각종 기름때는 물론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을 99.99%까지 살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력소모와 물 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쿠쿠 자체 평가 결과 마시멜로 5가지 자동모드 중 '쾌속 모드'를 작동할 경우 29분 만에 식기 세척이 완료되고, 여기에는 단 28원의 전기료만 소모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되는 물도 5ℓ에 불과해 직접 손 설거지를 할 때 소모되는 평균 물 소비량(100ℓ)을 2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쿠쿠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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