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美 자동차, 수출의 30%…제일 큰 시장에서 제기된 문제"
기재차관 "美 자동차, 수출의 30%…제일 큰 시장에서 제기된 문제"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5.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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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은 미국의 자동차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과 관련해 "(한국에) 제일 큰 수출 시장에 문제제기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른 쪽 시장을 볼 수 있는지 자동차산업 경쟁력에 대해 전반적으로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 경제리스크 점검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미국은 지금 우리나라 수출의 30% 정도 (차지하는) 제일 큰 시장"이라며 "제일 큰 시장에서 문제제기가 되고 있는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 차관은 자동차 수출시장 다변화 등 대응방안과 관련해 "시장쪽에서 어떤 다른 쪽 시장을 볼 수 있는지를 볼 것"이라며 "여러가지 경쟁력 있는 차종의 문제까지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산업 전반의 경쟁력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봐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앞서 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미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시나리오별로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에 대해 "가능한 시나리오는 굉장히 많다. 관세부과대상이 나라대상으로도 나뉠 수 있고, 자동차 종류별로도 나뉠 수 있고, 결정 유보 기간도 6개월이나 될 수도 있어서, 시나리오는 그 경우의 수를 곱하면 굉장히 많다"며 "일단 모든 사항에 대해 준비를 하고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방안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이제 봐야 한다"며 "주말에 검토해서 (다음주) 월요일쯤 관계 장관회의 때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최근 급격한 환율하락 현상에 대한 입장의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상황을 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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