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美 화웨이 때리기 비판 "안보 기준 남발"
中외교부, 美 화웨이 때리기 비판 "안보 기준 남발"
  • 이영근 기자
  • 승인 2019.05.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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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화웨이를 거래 제한 기업으로 설정한다고 발표하자 중국 정부가 "자국 안보 기준을 남용하고 있다"면서 강력히 반발했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5세대(5G) 통신 관련 개발·이용·협력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루 대변인은 "국가 안보를 거론하면서 이슈를 정치화하고 특정 회사를 차별하는 관행을 도입한 (미국의) 행위는 5G 개발에 좋지 않을 뿐 아니라 공정한 경쟁의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전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의 화웨이 배제 조치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프랑스의) 공정한 태도를 환영한다"면서 "더 많은 나라들이 공정하고 공평하면서도 비차별적인 환경을 유지하면서 자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독립적인 정책을 선택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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