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휴대용 산소 제품 '의약외품'으로 첫 허가
식약처, 휴대용 산소 제품 '의약외품'으로 첫 허가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5.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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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그동안 공산품으로 관리하던 '휴대용 공기·산소 제품'을 지난해 11월 의약외품으로 분류를 변경한 이후 처음으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가습기살균제 사고를 계기로 수립한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대책'에 따라 국민 건강을 위해 호흡기에 직접 사용하는 휴대용 공기·산소 제품을 의약외품으로 지정, 관리하기로 했다. 

이번에 허가한 제품은 등산 운동 전후 등에 산소를 일시 공급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제품의 품질과 제조소 환경 등에 대한 자료를 검토해 허가됐다. 

식약처는 이번 허가에 앞서 안전한 제품이 허가, 유통될 수 있도록 관련 업체들과 대면상담·간담회 등 기술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제품 안전에 영향이 없으면서 원활한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제조관리자 자격요건도 확대했다. 

식약처는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휴대용 산소·공기 제품은 용기에 의약외품 문구가 표시돼 있어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 사용상 주의사항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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