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경제 아직 긴장 풀때 아니다"
이 대통령 "경제 아직 긴장 풀때 아니다"
  • 한영수 기자
  • 승인 2009.11.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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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일 "저는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존중받고 대한민국 국민이 더욱 사랑받는 국민이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국격에 맞는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1 라디오와 교통방송,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 등을 통해 방송된 제27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달라진 위상에 걸맞게, 당당하게, 우리와 관련된 중요한 현안에는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중앙아시아 방문에 이어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의 한·중·일 정상회담과 동남아 3개국 방문 등 최근 순방 일정을 소개하며 '신 아시아 외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적 이익만을 앞세울 게 아니라 우리의 발전경험을 공유하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다가서서 그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면서 "그리하여 배려하고 사랑받는 나라, '따뜻한 이웃' '번영의 동반자'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지금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언론들도 한국이 경제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연일 보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 긴장을 풀 때는 결코 아니다. 중환자도 회복기에 잘해야 제대로 건강을 찾을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편 최근 신종플루 확산과 관련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많이 불안해하고 계셔서 걱정"이라며 "우리 아이들에게는 한번이라도 더 손을 씻게 하는 등 생활 속에서의 작은 위생수칙부터 잘 지켜 나가도록 지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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