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부터 에너지 절감까지…'마이데이터' 활용 범위 넓힌다
건강관리부터 에너지 절감까지…'마이데이터' 활용 범위 넓힌다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5.1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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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개인정보를 스스로 제공해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받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의료, 금융, 유통, 에너지 등의 분야로 확산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이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실증하는 '본인정보 활용 실증 서비스' 8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개인이 본인 정보를 직접 내려받거나 동의 하에 제3자에게 제공해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받는 '마이데이터(MyData)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금융·통신 등 2개 분야에 대해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의료·유통·에너지 등으로 분야를 확장해 실증서비스를 추진한다.

이번에 과제에 선정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건강검진 및 처방전 데이터를 개인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직접 내려받아 제3의 기업에게 제공해 맞춤형 건강관리와 식단추천 등의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NHN페이코는 개인 신용정보와 회사가 보유한 구매내역, 결제정보 등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대학생, 직장인, 은퇴자 등 생애주기별 특성에 따른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음소프트와 세종시는 가구별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를 활용해 시간대별 사용량 모니터링과 시각화 분석, 누진제 적용 시작 구간 알람 등의 에너지 절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서울대병원은 '마이헬스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건강증진 코칭서비스를, 한국기업데이터는 소상공인 성장을 돕는 문서·자금 플랫폼 서비스 등의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마이데이터는 현행 법체계에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국민들이 본인정보 활용에 따른 혜택을 체감해 개인 중심의 데이터 유통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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