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세…환율 소폭 올라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세…환율 소폭 올라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5.1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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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21분 기준으로 코스피는 전날보다 9.44포인트(0.456%) 떨어진 2083.3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10p(0.10%) 오른 2094.88에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1513억원, 126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2645억원 순매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기업의 보안을 침해할 수 있는 외국산 통신장비의 사용을 막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세"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보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이는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와 일부 해외 기업들과 거래를 금지하는 조치라는 점에서 무역분쟁 우려가 높아진 점이 부담"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신한지주, SK텔레콤, POSCO 등이 하락세다. 현대차, 셀트리온, 현대모비스는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16포인트(0.43%) 내린 726.44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0억원, 16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090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CJ ENM, 헬릭스미스, 포스코케미칼, 에이치엘비, 스튜디오드래곤이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메디톡스,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은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0.3원 오른 1188.9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6원 내린 1187.0원에 출발했으나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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