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갤 S10'으로 중국에 빼앗겼던 인도 프리미엄폰 시장 점유율 1위 탈환
삼성폰, '갤 S10'으로 중국에 빼앗겼던 인도 프리미엄폰 시장 점유율 1위 탈환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5.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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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탈한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시리즈의 흥행으로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약 48%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한 것이나, 직전분기 약 28%와 비교해서는 17%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지난 3분기 동안 중국의 '원플러스'에 내줬던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되찾은 것.

카운터포인트 관계자는 "갤럭시S10시리즈는 울트라와이드 카메라와 같은 다양한 카메라 센서와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울트라 소닉 지문 인식, 무선 배터리 공유 기술 등의 특징으로 인도 시장을 공략했다"며 "인도에 출시되자마자 성공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직전 3분기 동안 삼성전자를 밀어냈던 원플러스는 올 1분기 점유율이 30%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올 1분기 단일 모델로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원플러스의 '6T'가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갤럭시S10플러스와 갤럭시S10이 이었다.

인도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원플러스, 애플이 9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S10시리즈와 6T의 성공은 인도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분석했다.

애플은 아이폰의 비싼 가격으로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도에서 대량의 아이폰을 생산할 계획이어서 이로 인한 20%의 수입 관세가 줄어 비용이 절감되면 소비자에게 가격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판매량 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원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인도 사용자들이 두번째 혹은 세번째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면서 이전보다 고사양의 높은 가격대로 교체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할부 제도가 활성화되면서 소비자들의 가격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있으며, 제조사들은 바이백, 보상판매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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