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두산, 신용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신평
두산중-두산, 신용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신평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5.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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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과 두산의 신용등급이 한단계씩 하향 조정됐다.

13일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두산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하향검토'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한신평은 두산의 신용등급 하향 근거로 두산 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부정적 계열요인 확대와 수익성 둔화와 자체 재무구조의 저하 및 계열에 대한 지원부담 확대 등을 들었다.

두산중공업은 수주 부진 속 수익구조 악화가 진행중이고 자회사인 두산건설 관련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추가적 지원부담 내재와 유상증자, 자산 매각 등 자구계획 이행에도 불구하고 과중한 재무부담 지속 등을 꼽았다.

안지은 한신평 연구위원은 "향후 수주실적과 수익성 변화, 정부 에너지 정책의 변화 양상과 대응 방안, 자회사의 영업실적과 재무안전성, 재무구조 개선과 고정비 절감 방안 및 성과 등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익수 한신평 연구원은 "두산중공업 계열의 신용도 변화, 계열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가능성, 자체 사업 실적 및 재무안정성 추이, 그룹 자구안 이행 경과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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