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시장 예상치 범위 견조한 실적 거둬..당기 순익 111억 흑자전환
NHN, 시장 예상치 범위 견조한 실적 거둬..당기 순익 111억 흑자전환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5.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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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당기 순이익 111억원 흑자전환했다.

1분기 광고시장 비수기임에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견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NHN은 2019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9.6% 증가한 370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3% 늘어난 217억원이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매출 368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소폭 상회한 실적이다.

부문별로는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에서 1216억원(32.8%)의 매출을 올렸다. 간편결제 플랫폼 '페이코'의 거래 규모가 늘고 결제 이용 고객의 정보를 분석해 할인 정보를 발송하는 '맞춤 쿠폰' 서비스가 안착하는 등 주요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다만 광고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9.3% 감소했다.

게임 부문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1136억원(30.7%)이었다. 컴파스, 요괴워치 뿌니뿌니 등 일본에서 흥행한 게임의 지난해 4분기 매출 상승에 대한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콘텐츠 부문은 NHN벅스의 주요 아티스트 신규 음반 출시 및 코미코의 광고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11.5% 증가한 490억원(13.2%)의 매출을 달성했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패션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2% 감소한 490억원(13.2%)을 올렸다.

이어 기술 부문 매출액은 239억원(6.5%), 기타 매출액은 135억원(3.6%)이었다.

올해 NHN은 페이코의 서비스를 확장해 간편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다. 최근 금융위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자회사 NHN 페이코의 '중금리 맞춤 대출 간단비교 서비스'를 중심으로 대출 서비스를 곧 선보일 계획이다.

또 페이코 내에서 각종 금융상품의 간편 가입이 가능해지도록 지정대리인 신청을 접수했고, 마이데이터 산업을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사와도 협의 중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페이코의 경우 MST 기능과 연계한 오프라인 결제 확대, 일본을 비롯한 해외 서비스 확장 등을 통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게임 사업의 경우, 이달내 '라인 디즈니 토이 컴퍼니' 서비스 지역을 동남아 국대로 확대하고 올 여름 '닥터 마리오 월드', 연내 '크리티컬 옵스'와 같은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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