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이 건설공사계약시 주 52시간 도입에 따른 근로시간 축소, 공기연장, 공사비 조정등과 관련,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계약을 변경하도록 산하기관장에 지시했다.
현재 국토부 산하기관 관급공사의 경우 임금직불제 비율이 79.5%에 불과하다.
이에 김현미 장관은 "근로자가 아닌 타인 계좌 입금사례도 32%에 달한다"며 "오는 6월 모든 공공공사에 적용을 앞두고 있는 만큼 각 기관에선 임금직불제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김장관은 또 채용비리와 관련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산하 기관의 채용실태 전수조사 결과 중대비리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채용 과정의 공정적을 저해하는 사례를 확인했다"며 "구직자의 공정평가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산업재해로 사망자가 발생한 공공기관 상위 10곳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국토부 산하 기관 4곳이 들어갔다"며 "각 기관에선 지난 3월 발표한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강화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변창흠 LH 사장,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 문대림 제주국제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등 올해 취임한 기관장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문재인 정부의 국토부 시즌2를 함께 성공적으로 이끌어가자"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