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국내 성공 기반으로 중국시장에 햇반등 즉석밥 출시하고 공략 나서
CJ제일제당, 국내 성공 기반으로 중국시장에 햇반등 즉석밥 출시하고 공략 나서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5.1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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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햇반등 1인가구 증가에 힘입은 매출 신장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시장 중국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0일부터 사흘 간 중국 상해에 제품 체험 홍보관을 운영, 효과적 제품 홍보를 위해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 소셜 플랫폼인 '르스지'와 협업으로 진행했다. 햇반을 정식 출시해 인구 14억 즉석밥 시장에 진출했다.

홍보관에서는 중국 식문화에 맞춰 햇반을 활용해 1일 3식 식단을 제안하는 ‘테마식탁’을 진행했으며, 흰쌀밥과 잡곡밥 등 다양한 종류의 햇반 시식 체험이 이어졌다. 사흘 간 약 3만5000여명의 소비자가 방문하면서 중국 현지 언론도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은 제품 시식에 특히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햇반을 접한 소비자들은 높은 제품 품질과 맛, 간편성 등을 호평했다고 한다. 회사는 중국에선 최근 간편형 HMR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햇반의 성공적 시장 안착을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은 홍보관 이외에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인지도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가장 큰 온라인 플랫폼인 T-mall 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유명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협업을 통해 위챗, 샤오홍슈 등 중국 SNS를 활용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테면 집에서 보내는 자신만의 시간을 중시하며 온라인으로 제품을 주로 구매하는 중국의 Z세대가 주타깃이다. CJ제일제당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간편하게 즐기는 햇반컵반’, ‘아침에 딱 맞는 햇반죽’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에 햇반 전용 생산기지를 확보해 3년 내 10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목표다.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는 “현재 햇반은 중국에서 교민들과 유학생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어 인지도나 인식 측면에서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면서도 "현지인 대상으로 한 사전 조사 결과 맛∙품질에 있어서는 인정 받아 충분한 성공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유사한 식문화를 가진 중국에서 ‘비비고 왕교자’를 성공시킨 것처럼 햇반으로 중국 상품밥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해 중국 내 K-Food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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