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바이낸스 해킹 악재에 상승세 주춤
비트코인, 바이낸스 해킹 악재에 상승세 주춤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5.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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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바이낸스가 7000비트코인을 해킹당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비트코인을 포함한 대다수 암호화폐가 하락하고 있다.

8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5시3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49% 하락한 개당 5903달러(약 6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7일 오후 11시 올해 최고 시세인 5982달러(약 699만원)를 기록해 700만원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들은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기관투자자를 위해 비트코인 거래서비스를 론칭한다는 소식이 비트코인 시장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초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이라는 자회사를 통해 5개의 주요기관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투자자들의 진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황금빛 전망이 호재로 작용해 이날 오전까지 비트코인 시세는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오전 바이낸스가 "지난 7일 오후 5시, 해커에게 7000비트코인(약 477억원)을 탈취당했다"고 공식 발표한 이후 대다수의 암호화폐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자체 보안감사와 추가적인 피해 방지를 위해 일주일 간 입출금 서비스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가 발행하는 '바이낸스코인'은 전일보다 6.62% 내려앉은 개당 20달러(약 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더리움은 개당 169달러(약 19만원)로 전일보다 3.93% 하락했다. 리플과 비트코인캐시는 각 1.63%, 3.09% 주저앉은 0.29달러(약 339원)와 284달러(약 3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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