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유럽기업 취업설명회 개최..20대 여성 구직자 대거몰려
전경련, 유럽기업 취업설명회 개최..20대 여성 구직자 대거몰려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5.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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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와 공동으로 '주한유럽기업 및 유럽 현지기업 취업설명회'에 여성 구직자들이 대거 몰렸다.

전경련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 참석자 중 여성이 89%, 만 25세 이하가 68%를 차지해 20대 여성 구직자들에게 유럽기업 취업에 대한 관심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이정은 글로벌 HRIS 리드는 유럽기업 취업 선배로서 "인턴십 등 직무 관련 경력은 필수"라고 언급했다. 학사·석사 등의 학위보다는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이 실질적인 성공 요인이라는 의견이었다. 이어 "취업을 위해서 외국어는 업무수행이 가능한 정도만 구사해도 무방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현지어 C1 이상 등급 또는 능숙한 영어 실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영국계 HR컨설팅사인 RDI 월드와이드의 더들리(Dudley) 대표이사는 "유럽기업 채용은 필요에 따른 직무별 상시 채용 위주로, 가고자 하는 기업의 채용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지원하는 포지션 관련 경력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경련은 지난해 3월과 10월에는 각각 일본과 미국 취업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젊은 세대들의 도전정신으로 해외 취업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해외 취업 국가 중 미국과 일본이 50% 이상인데 비해 유럽 비중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정보 부족 때문이라 생각하며, 오늘 설명회가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유럽 기업 관계자들은  인턴십 경험과 언어소통능력을 주요 취업요건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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